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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노조 "전문성 없는 사장 반대"...총력 투쟁 선언
송고일 : 2026-03-13[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의 차기 사장 후보 단수 추천에 강력히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한수원 노조는 1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공운위가 김회천 후보 1인만을 단수 추천한 것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가 5인의 후보를 추천했음에도 공운위가 합리적 사유 없이 1인으로 축소함으로써, 주주인 한전의 실질적인 선택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는 복수 후보군 중 주주가 최종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제도의 취지를 훼손한 '절차적 월권'이라는 주장이다.

▲한수원 노조가 제작한 1인 시위 피켓 시안.노조는 단수 추천된 김회천 후보의 자질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원자력 산업은 고도의 공학적 이해가 필요한 특수 분야임에도 김 후보가 관련 전문성이 전혀 없다는 것이 노조 측의 설명이다.
특히 노조는 "김 후보가 한전 상임이사 재임 시절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손실 과정에서 '선관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이를 근거로 형사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수원 노조는 사장 선임 절차를 저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실력 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12일 공운위의 김 후보 단수 추천이 확정된 직후 '한수원 주주총회 개최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한수원은 13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 후보의 사장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노조는 임시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사장 선임 무효 확인 소송' 등 추가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13일 임시주주총회에 앞서 강창호 노조위원장이 사장 선임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 노동조합의 입장이 담긴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강창호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한수원 수장에 전문성 없는 인사를 앉히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법과 원칙이 바로 설 때까지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