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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유타 생산거점 대대적 확장…"북미 현지화 속도"
송고일 : 2026-03-18
LS일렉트릭은 이번 확장 발표와 함께 구자균 회장 등 임직원들이 현지 공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LS일렉트릭이 북미 사업 확대를 위해 미국 유타주에 있는 배전반 제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II의 생산 캠퍼스를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 아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배전반 제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II의 생산 능력을 2030년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현지 경제기관으로부터 재산세 감면 인센티브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텍사스 댈러스·조지아 애틀랜타 등 전략 거점에 영업·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해 북미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MCM엔지니어링II에 총 1억 68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 능력을 3배로 끌어올리고, 현재 1만3223㎡ 규모의 공장을 7만9338㎡로 확장하는 등 생산동 3개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이 같은 확장은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유타 주정부 산하 경제기관인 유타내륙항만청(UIPA)으로부터 승인된 세금 감면 인센티브를 받았다. 핵심 조건은 향후 25년 동안 사업 확장으로 발생하는 재산세 증가분의 최대 30%를 감면받는 것이다. 이 인센티브는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 현지 경쟁력 확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LS일렉트릭은 유타의 생산 거점을 축으로 텍사스 배스트럽 캠퍼스와 함께 북미 양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북미 전역에 총 2억4000만 달러를 투입해 영업·설계·생산·서비스를 아우르는 현지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댈러스와 애틀랜타에 신규 사업거점을 마련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우수 인력·인프라·기업 친화적 규제 환경을 갖춘 유타주가 첨단 배전반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캠퍼스 확장은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현지 고객 서비스 개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투자가 현지화와 생산능력 확대로 이어지려면 안정적인 인력 확보, 현지 규제·환경 관리, 수요 변동 대응력이 필요하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물류·원자재 수급 리스크, 현지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 등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LS일렉트릭은 북미 전력장비 시장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