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에너지·가스 업계 소식과 사고 사례
-
한전,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본격 착수
송고일 : 2026-03-19
한전 본사 사옥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가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등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기 위한 ‘서해안 HVDC(초고압직류송전)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한전은 본 사업을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되, 첫 번째 구간인 새만금-수도권간은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전은 사업 착수와 함께 해저케이블 경과지에 대한 본격 설계를 시작했으며, 변환소 부지선정은 이미 완료됐다. 올해부터는 경제성·시공성·에너지 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송전망을 해저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상 9년 이상 소요되는 HVDC 구축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한전은 공정 혁신과 정부·지자체·제조사 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설계 절차를 기존보다 크게 단축해 연내 완료하고, 해저케이블 공사는 내년 초 발주해 계약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한전은 제조사들이 계약 즉시 케이블 생산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양조사를 사전에 자체 시행하고, 국내 케이블 제조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량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초대형 포설선박 등 공사 장비 도입도 병행해 시공 기간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업권 등 지역 영향 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어민 지원 확대와 함께 정부 및 지자체와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향후 대한민국 전력망의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1단계의 2030년 준공이라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