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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LEAF 연합과 기후금융 지원 협정…아시아 최초로
송고일 : 2026-01-30[에너지신문] 네팔 정부가 LEAF 연합과 최대 5500만달러 규모의 기후금융을 지원받는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LEAF 연합과 협정을 체결한 아시아 최초 국가가 됐다.
LEAF(Lowering Emissions by Accelerating Forest Finance) 연합은 열대우림을 보호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아마존, 구글 등 30여개 글로벌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대규모 기금으로 지난 2021년 4월 미국 기후정상회의에서 발족했다.
LEAF 연합은 산림을 잘 보존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면 그 성과를 측정해 이에 상응하는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부여하고 이를 재정적으로 보상한다.
참여국으로는 미국, 영국, 노르웨이, 한국 등으로 우리나라는 2022년 LEAF 연합의 4번째 정부 파트너로서 참여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LEAF 연합에 공식적으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네팔은 지난 2021년 11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산림 파괴를 줄이고 그 대가로 탄소 금융 지원을 받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하며 LEAF 연합과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네팔의 산림 보존 성과가 국제 표준(ART/TREES)에 맞는지 확인 작업을 거쳐 이달 23일 네팔 정부와 LEAF 연합 간 최종적인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구매 계약 협정(ERPA: Emission Reduction Purchase Agreement) 체결을 완료했다.
이 협정에는 네팔이 기간 내에 감축해 인도할 탄소 배출권의 총량(2022~2026년 발생분), 탄소 배출권 1톤당 가격(1톤당 10달러), 자금 송금 방식, 네팔 정부가 산림을 보호하지 못했을 때의 책임과 보상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네팔은 탄소 배출 감축량을 측정·검증하는 구체 기술 표준(ART/TREES)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탄소 배출 저감 및 산림 데이터 정밀 측정 노력 등을 기울여 왔고 2024년 말 이미 국제 표준(ART/TREES)에 따라 탄소감축 실적을 성공적으로 등록한 바 있고 이번 협정 체결은 네팔의 산림 보존 성과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엄격한 국제 표준(ART/TREES)을 통과한 배출권만 거래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 시장 가격보다 높은 단가(1톤당 10달러)가 책정돼 총 규모가 최대 5500만 달러(약 73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기후금융을 기록했다.
이 협정의 핵심 조건 중 하나는 탄소 판매로 얻은 수익이 산림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인 지역 공동체와 원주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것인 바 수익 배분 비율을 두고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배분이 불투명하거나 지연되어 지역사회의 협력을 잃게 되면 산림 보존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발생이 가능하다.
LEAF 연합은 검증된 감축량에 대해서만 돈을 지급하므로 네팔은 계약 기간 내내 위성 데이터와 현장 조사를 결합한 정밀한 측정·검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가동함으로써 건강한 산림 면적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산불, 불법 벌채, 도로 건설 등으로 산림이 훼손돼 감축량이 목표치에 미달할 경우 지급액 대폭 삭감 가능성이 상존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