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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전환 투자 2.3조달러 ‘사상 최고’
송고일 : 2026-02-03[에너지신문] 지정학적 긴장과 무역 교란 속에서도 전 세계 에너지 전환 투자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력한 회복력을 입증했다.
블룸버그NEF(BNEF)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 ‘에너지 전환 투자 동향(ETIT)’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 규모는 총 2조 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출처: 블룸버그NEF■전동화 운송과 전력망이 투자 견인
분야별로는 전동화 운송(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분야의 투자액은 전년 대비 21% 급증한 8930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주요 분야별 투자 현황을 보면 △전동화 운송 8930억달러 △재생에너지 6900억달러 △전력망 4830억달러 △수소 73억달러 △원자력 360억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생에너지 부문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전력시장 규정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투자 자금이 감소(전년 대비 -9.5%)했다.
■청정에너지, 화석연료와의 격차 확대
보고서는 청정에너지 공급 투자가 2년 연속으로 화석연료 공급 투자를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두 분야의 투자 격차는 2024년 850억달러에서 2025년 1020억달러로 더욱 벌어졌다. 화석연료 공급 투자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90억달러 줄어들었다.
■EU 성장 주도, 미국 정책 역풍에도 상승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이 글로벌 총투자의 47%를 차지하며 최대 투자 지역의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은 18% 증가한 4550억달러를 기록, 글로벌 투자 증가분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미국의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속도 조절 움직임 등 정책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3.5% 증가한 37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 역시 15% 성장한 680억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기후테크 및 공급망 투자 활기
기후테크 기업들에 대한 지분 투자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2025년 기후테크 기업들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773억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힘입어 관련 기업 간 M&A 활동도 37% 증가하며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알버트 청 BNEF 부사장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자국 내 공급망 구축 노력이 이어지면서,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대와 맞물려 청정에너지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보고서는 에너지 전환 투자의 성장률이 2021년 27%에서 2025년 8%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넷제로 경로를 유지하기 위해 풍력 제조 등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