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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운영 멈춤 없는 DCS 고도화 프로그램 공개
송고일 : 2026-02-04
ABB, 운영 중단 없이 산업 혁신 돕는 프로그램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 공개 /ABB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ABB가 산업 현장의 운영 중단 없이 분산제어시스템(DCS)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Automation Extended)’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기존 DCS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분석, IoT 연계, 사이버보안 강화, 클라우드 활용 등을 점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대규모 설비를 멈추지 않고도 자동화 역량을 확장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장 변동성 확대, 사이버 위협 증가, 규제 강화, 숙련 인력 부족 등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도 생산 공정에 차질 없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는 ABB Freelance 등 이미 현장에서 검증된 기존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전면 교체가 아닌 점진적 업그레이드 방식을 채택해 시스템 현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기술적으로는 ‘관심사 분리(Separation of Concerns)’ 원칙을 적용해 제어 환경과 디지털 환경을 분리하되 안전하게 연계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제어 환경은 핵심 공정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는 결정론적 제어 영역으로, 기존 플랜트의 신뢰성과 가동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면 디지털 환경은 제어 레이어와 연동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엣지 인텔리전스, AI·머신러닝 기반 의사결정을 제공하되, 기존 공정 제어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두 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제 표준 기술 'OPC UA'기반의 백본(Backbone)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적용해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 조기 감지, 설비 실시간 모니터링, 예지보전(예측 유지보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도 확보했다.
피터 터비쉬(Peter Terwiesch) ABB 자동화 총괄 대표는 “대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는 산업 고객들은 공정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원해왔다”며 “오토메이션 익스텐디드는 기존 시스템에 보안과 상호운용성을 갖춘 미래 대응 역량을 더하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대규모 공장·플랜트의 여러 설비를 분산해서 제어하되,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는 산업 자동화 시스템
OPC UA(Open Platform Communications Unified Architecture)=서로 다른 회사의 산업 설비·소프트웨어·시스템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국제 표준 통신 규격
백본(Backbone)=DCS(제어 환경)와 디지털 환경(AI·클라우드·분석)을 연결하는 핵심 통신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Cloud-Native Architecture)=처음부터 클라우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소프트웨어 구조로, 확장·배포·운영을 빠르고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든 방식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