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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SK가스 7000원 · E1 4100원 현금 배당
송고일 : 2026-03-12
울산GPS가 가동하고 있다./SK가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SK가스와 E1이 올해 보통주 1주당 7000원과 4100원을 각각 현금 배당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각각 1000원과 1100원 증액된 규모다. SK가스는 이달 24일 경기도 성남 분당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SK가스는 지난해 회계연도 배당금으로 결산 배당을 비롯해 지난해 8월 주당 2000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했다. 시가 배당률은 3.1%로 전년도 2.8% 대비 0.3%P 상향됐다. 중간 배당금을 포함하면 3.9%에 이른다. 배당금 총액은 630억 7032만 2000원이다. 이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산정한 금액이다. 전년도 538억 5027만 6000원 대비 90억원 이상 증가했다.
E1은 보통주 1주당 4100원을 현금 배당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3000원 대비 1100원 늘어난 수준이나 시가 배당률은 지난해 4.5%에서 4.1%로 낮아졌다. 배당금 총액은 237억 517만 9100원으로 전년도 173억 4525만 3000원 대비 63억원 이상 증액됐다. E1은 이달 27일 서울 LS용산타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SK가스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LNG, 발전, 수소 등 신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2024 하반기 LNG 터미널과 세계 최초 GW급 LNG-LPG 복합발전소가 상업 가동 성공으로 LNG 도입-저장-공급-발전으로 이어지는 LNG 밸류 체인을 완성해 관련 사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적의 LNG 선박 운영과 재고 관리를 통해 터미널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Dual 연료 최적 운전방안을 확보해 Opreation Excellence를 추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미래 사업인 벙커링은 상용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ESS 사업은 그간 축적해온 가스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의 확장 기회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업 목표가 쾌속 순항하고 있다. 이는 LPG트레이딩과 발전사업 호조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가스는 지난해 매출액 7조 6751억 169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7조 959억 206만원 대비 8.2%인 5791억 9963만이 증가한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438억 984만 4000원으로 전년 2871억 7657만 5000원 대비 54.5%인 1566억 3326만 9000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당기순이익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69억 3004만 3000원을 기록해 전년 1777억 6804만 5000원 대비 33.3%인 591억 6199만 8000원 증가했다.
SK가스 · E1, 2025년 사업 실적 순항
LPG트레이딩 · 발전사업 등 호조
SK가스 사업 실적 증가 배경을 살펴보면 LPG 부문에서는 물량 성장보다 글로벌 가격 변동성을 활용한 트레이딩 이익 확대와 마진 관리 능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GPS는 안정적으로 운용되며 발전사업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KET 등 고마진 인프라 사업 역시 SK가스 2025년 사업 실적 증가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E1의 평택 오성 LNG 복합화력 발전소/E1 제공
E1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LNG 발전 사업 안착과 사업 확대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해외 사업 수익 기반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신사업과 관련해 평택 E&P 인수로 LNG 발전 사업에 새롭게 진출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E1은 평택 LNG발전소 인수를 통해 기존 LPG 사업 구조를 이원화하고 친환경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오성 LNG 복합화력 발전소는 833MW급으로 현재 평택 지역에 열과 전기를 공급 중이다. 그 결과 E1은 2025년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경영 실적은 매출액 10조 3925억 226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1조 1924억 1181만원 대비 7998억 8921만원 감소한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5년 3239억 1250만원으로 전년 2234억 4315만원 대비 1004억 6935만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152억 96854원으로 전년 756억 5853만원 대비 396억 3831만원 증가하며 이 크게 개선됐다.
■ 용어 설명
LPG 트레이딩 사업 = 글로벌 공급망, 가격 변화, 물류·운송, 금융 기법이 종합적으로 결합된 전문적이고 복합적인 에너지 유통·거래 사업. SK가스와 E1 등은 싱가포르·미국 등에 별도 트레이딩 법인을 두고 24시간 글로벌 시장에 참여해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울산GPS(Gas Power Solution) = 세계 최초 LNG + LPG 겸용 발전소로 발전 용량은 1.2GW급으로 원자력 발전소 1기와 비슷한 규모다. 평소에는 LNG를 주로 사용하나 LNG 가격이 폭등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로 즉시 전환해 운용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저렴한 연료를 선택할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이 유리하다.
KET (Korea Energy Terminal) = 정부의 동북아 에너지허브 정책 일환으로 울산 북항에 구축된 대형 석유·LNG 복합 에너지 저장 및 공급 인프라. LNG·석유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 암모니아·수소 등 친환경 연료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