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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정유업계, 에너지 공급망 '안전 점검' 핫라인 구축
송고일 : 2026-03-13
GS칼텍스 정유시설/GS칼텍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소방청과 정유업계가 국내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대한석유협회는 11일 소방청과 정유업계가 긴급 안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HD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대한석유협회가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석유류 제품을 저장·취급하는 시설의 위험물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유사별 예방 및 대응 체계를 포함한 안전관리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소방청과 정유업계는 안전 취약 요소를 수시로 점검·공유하고 비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상시 가동 상태를 유지하며 평소보다 인적·물적 안전 조치를 강화해 정유시설의 안전성을 한층 높여 나가기로 했다.
정유사에서는 이번 중동 정세 위기 상황에 대응해 안전 순찰 활동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순찰 운영 체계와 비상대응 체계를 재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운영 시설을 비롯해 주요 안전설비 전반에 대한 상태 점검을 통해 잠재 위험 요인을 중점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각 정유사의 시설 특성과 운영 여건을 반영해 '위험물 안전관리법' 상 자체 안전관리 지침서인 ‘예방규정’을 심층 검토해 사고 예방, 초기 대응, 진압 등 기본 체계를 재정립하고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소방청은 이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재난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이고 전폭적인 소방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논의를 계기로 소방청과 정유업계 간 ‘협력 거버넌스’가 새롭게 구축된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기관 등 관 중심의 일방적 규제 방식에서 벗어나 산업계의 참여와 의견 수렴에 기반한 정책 수립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민관 상시 소통을 바탕으로 위험물 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관련 안전 규제가 현장에서 더욱 실효적으로 작동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