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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6', K-배터리 '글로벌 허브' 입지 굳혀
송고일 : 2026-03-15
인터배터리 2026 행사 3일차 모습./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에 따르면, 전 세계 14개국 667개사, 2382부스가 참가했고, 참관객은 총 7만7250명으로 집계되어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경신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전기차(EV) 중심의 배터리 시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를 확인시키는 장이 됐다. 전고체 배터리, LFP 고도화, 건식 전극 공정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제조 혁신 기술이 대거 공개되며 K-배터리의 기술적 완성도와 글로벌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행사 기간 중 개최된 '더배터리컨퍼런스 2026'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주요 배터리 3사와 파나소닉 CTO 등이 참여해 향후 기술 로드맵을 공유했다. 49명의 배터리 산업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기술·공급망·시장 전략을 논의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 삼성SDI의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SK온의 '각형 온 벤트 셀' 등 총 12개 혁신 기술이 선정되어 K-배터리의 기술적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전시장은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 비즈니스와 인재 채용의 장으로 기능했다. 배터리 잡페어, KOTRA 수출상담회, 상생협력 구매상담회 등 부대행사를 통해 국내외 기업 간 수출 상담과 구매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며 상업적 성과가 가시화됐다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배터리를 AI 시대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확인시켰다고 평가하며, 인터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안보·회복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요 시사점은 K-배터리 기술 경쟁력 강화이다. 전고체·고에너지·제조혁신 기술의 공개로 기술 주도권 확보가 기대됐다. 또한 시장 확장성이다. EV를 넘어 ESS, AI 데이터센터, UAM 등 신시장으로의 적용 범위 확장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과 국제협력 강화이다. 다수의 해외 정부·기업 참가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및 수출 기회를 확대했다. 그리고 비즈니스 플랫폼화이다. 채용·수출상담 등 실무적 성과 도출로 전시회의 산업 플랫폼 역할을 공고화했다.
인터배터리 2026은 기술 시연과 국제 협력,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며 K-배터리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한 전시회로 기록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