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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연일 폭등... 배럴당 150달러 근접
송고일 : 2026-03-15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허가 된 테헤란 도심 건물 잔해에 이란 국기가 꽂혀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두바이(Dubai)유는 폭등 수준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했다. 13일 기준 국제유가는 두바이(Dubai)유가 전일 대비 11.11달러 상승한 배럴당 145.51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2.6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14달러를 나타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전일 대비 2.98달러 상승한 배럴당 98.71달러에 마감하며 10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미군 중동 추가 파병에 따른 지상전 확대 우려가 결정적 원인이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중동발 석유 공급 차질은 악화되고 있다. 최근 이란 최고지도자가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압박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속 봉쇄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했다.
S&P Global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12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전날 7척에서 벌크선 Broad Rich호 1척으로 급감하며 사실상 해협은 마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이터 통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기뢰 12개를 부설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라크가 11일 자국 바스라항에서 유조선 피격으로 석유 수출 터미널 운영을 중단했다는 소식으로 공급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일본에 배치된 미국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과 소속 해병부대가 중동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는 주요 외신 보도에 지상전 돌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쟁 확대 및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Price Futures Group 시장 분석가는 "이번 미군 이동이 단순 공습을 넘어 실제 지상군 투입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해상 계류 중인 러시아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한시적으로 유예했다. 이달 12일 오전 0시 1분 이전 선박에 선적된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해 4월 11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드미트리에프 러시아 특사는 "이번 조치로 약 1억 배럴 규모 러시아산 석유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