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에너지·가스 업계 소식과 사고 사례
-
델타, 800VDC 기반 AI 공장용 전력·열관리·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솔루션 공개
송고일 : 2026-03-17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델타 일렉트로닉스가 NVIDIA GTC에서 차세대 AI 공장을 겨냥한 800VDC 아키텍처 기반의 전력·냉각·마이크로그리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냈다. 이번 전시에서 델타는 660kW급 800VDC 인로우 파워랙과 2.4MW급 액체-대-액체(L2L) CDU 등 대규모 AI 워크로드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제품군을 공개했다.
델타가 제시한 전력 솔루션은 내장 배터리 백업 유닛(BBU)을 포함한 660kW 파워랙으로, 총 480kW 분량의 BBU를 통해 고신뢰성 전원 공급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새로 개발된 18.5kW AC/DC PSU와 에너지 저장용 알루미늄 커패시터를 통해 GPU 중심의 동적 부하 특성에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냉각 분야에서는 저유량·저저항을 구현하는 마이크로 채널 콜드플레이트와 2.4MW(또는 3MW로 확장 가능한) 인로우 CDU를 통해 고열밀도의 AI 서버를 효율적으로 냉각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2.4MW L2L CDU는 800VDC 기반 AI 공장 전용으로 설계된 자체 탑재형 800VDC 전기 펌프와 N+1 중복 펌프 구성으로 낮은 온도까지 접근 가능한 냉각 용량을 확보했다.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측면에서는 고주파 전력전자 장치를 활용해 중전압 AC를 800VDC로 변환하는 아키텍처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 고체 변압기(SST), 올인원 에너지 저장 시스템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을 통합해 밀리초 단위의 실시간 전압 제어와 발전소 규모의 모델링·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델타는 이를 통해 AI 공장의 배포 속도와 전력·열 통합 운영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델타 측은 이번 전시가 AI 인프라의 전력·열·에너지 저장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하이퍼스케일·엣지·AI 팩토리 등 다양한 배치 시나리오에서의 신속한 도입과 운영 효율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델타의 기술은 현존 인프라(예: 415VAC 기반 데이터센터)를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800VDC 아키텍처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델타 800 VDC 인로우 파워 랙 /델타 제공
■ 용어 설명
ㆍ800VDC=800볼트 직류 전압 아키텍처로, AI 가속기 등 고전력 밀집 시스템에 효율적인 전력 전달을 가능하게 해 전력 변환 손실을 줄이고 배선·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력 설계 방식.
ㆍCDU(Coolant Distribution Unit) / L2L (Liquid-to-Liquid) CDU=냉각수 배분 장치로, 서버 내부(2차 루프)의 열을 데이터센터의 주 냉각수(1차 루프)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L2L 형태는 액체 대 액체 방식으로 효율적인 열 전달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ㆍ마이크로 채널 콜드플레이트=서버 내부 열을 직접 흡수하는 소형 채널 구조의 콜드플레이트로, 저유량·저압손실로 높은 열전달 효율을 구현해 고밀도 서버 냉각에 유리하다.
ㆍBBU(Battery Backup Unit)=전원 장애 시 서버에 일시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내장형 배터리 모듈로, 델타는 파워랙에 총 480kW 규모의 BBU를 내장해 고가용성 전원 구조를 구현했다.
ㆍSOFC (Solid Oxide Fuel Cell,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현장 발전에 활용하면 조용한 운영과 탄소 배출 저감 측면에서 기존 터빈 대비 친환경적 대안이 될 수 있다.
ㆍSST(Solid State Transformer, 고체 변압기)=고주파 전력전자 소자를 활용한 변압기로, 효율적 전력 변환 및 제어가 가능해 마이크로그리드와 800VDC 아키텍처 연계에 유용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