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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두바이유' 연일 폭등... 배럴당 157.66달러
송고일 : 2026-03-18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UAE 해안경비대 순시선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지나고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두바이(Dubai)유가 연일 천정부지로 폭등하고 있다. 브렌트(Brent)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역시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17일 기준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4.42달러 상승한 배럴당 157.66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3.21달러 상승환 배럴당 103.42달러를 나타냈으며 WTI는 전일 대비 2.71달러 상승한 배럴당 96.21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을 추가로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푸자이라항은 이번 피격으로 터미널에 화재가 발생해 선적 작업이 일부 중단됐다. 푸자이라항구는 지난 14일 피격 이후 15일 운영을 재개했으나 16일 드론 공격과 17일 추가 공격이 이어지며 운영 차질이 심화된 상태다. 푸자이라항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핵심 우회 루트로 세계 수요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로이터는 'UAE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 생산량을 50% 이상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원 거부에 따라 미국과 동맹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토 등 동맹국이 군함 파견을 거부한데 대해 "더 이상 우방 도움이 필요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동맹국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호위하기 위한 군함 파견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독일은 '우리가 시작한 전쟁이 아니다'라며 개입을 거부했다. 프랑스도 '적대 행위 종료 전에는 호르무즈 해협 지원 작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표적 공습으로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국장인 알리 라리자리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분쟁은 몇 달이 아닌 몇 주안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