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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북미서 대형 복합발전용 370MW급 스팀터빈 첫 수주
송고일 : 2026-03-18
대형 복합발전용 스팀터빈 모습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기업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을 위한 370MW급 스팀터빈 및 발전기 각 2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두산이 북미 시장에 스팀터빈을 처음 수출한 사례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결합한 복합발전(Combined Cycle)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입증한 의미가 있다.
이번 수주는 AI 데이터센터가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요구하는 특성상 에너지 효율과 신뢰성이 뛰어난 복합발전 설비의 수요가 커지는 시장 상황과 맞물려 성사됐다. 스팀터빈은 가스터빈에서 발생한 배기를 이용해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로 복합발전의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유틸리티 및 민자발전(IPP) 사업자를 대상으로 복합발전 모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아우르는 종합 공급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대규모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업체의 북미 수출 성과가 국내 발전기기 제조업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며,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시장 확대에 따라 관련 장비·서비스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북미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성사 여부와 공급망·시공 능력 확보가 관건이다.
■ 용어 설명
복합발전(Combined Cycle)=천연가스로 가스터빈을 운전한 뒤, 그 배기열로 보일러를 가동해 생성한 증기로 스팀터빈을 추가로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발전 방식. 가스터빈 단독 대비 연료 효율과 전력단가 경쟁력이 높다.
스팀터빈=고압·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회전력을 발생시키는 터빈. 복합발전에서는 가스터빈의 배기를 이용한 증기로 추가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 설비로 사용된다.
가스터빈=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연소시켜 발생한 고온가스를 통해 회전력을 얻는 터빈. 복합발전의 1차 동력원으로 사용된다.
IPP(민자발전, Independent Power Producer)=민간 자본으로 발전사업을 수행하는 사업자. 공공(유틸리티)과 달리 자체적으로 발전설비를 건설·운영해 전력을 판매한다.
AI 데이터센터 전력시장=인공지능 연산을 위한 데이터센터는 24시간 고부하 연산과 냉각 수요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필요로 한다. 이에 따라 고효율·고신뢰 발전설비와 전력공급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