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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美 몰튼과 ‘메탄 기반 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송고일 : 2026-03-19
포스코퓨처엠과 몰튼(Molten)이 서울 코엑스에서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 캘럽 보이드(Caleb Boyd) 몰튼 최고기술책임자(CTO) /포스코퓨처엠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미국 소재 기업 몰튼(Molten)사와 메탄가스를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 원료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연구소장과 케빈 부쉬(Kevin Bush) 몰튼 최고경영책임자(CEO), 캘럽 보이드(Caleb Boyd)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의 음극재 기술과 몰튼의 메탄가스를 활용한 흑연 생산 기술을 결합해 음극재 원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몰튼은 메탄가스를 열분해해 흑연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은 이를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구형흑연으로 가공한다. 이후 세종 공장에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메탄가스를 활용해 생산한 흑연은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 대비 불순물 함량이 낮다. 이에 따라 정제 공정을 축소할 수 있어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비용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메탄가스를 열분해하는 과정에서 흑연과 함께 수소도 발생한다. 이 수소는 발전용 에너지로 활용하거나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공정에 공급하는 등 포스코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기존에는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에 의존해 왔지만 양사가 보유한 원료·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으로 핵심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원료 공급망 다변화는 물론 비용 절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 차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음극재 원료 공급망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아프리카 등에서 확보한 흑연 원광을 활용해 퓨처그라프에서 구형흑연을 가공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포스코 제철공정의 콜타르를 활용한 석탄계 및 석유계 코크스를 원료로 생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