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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IGC Code 개정 대비 산업계 지원 본격화
송고일 : 2026-03-19
KR 사옥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한국선급(KR)이 2028년 발효될 예정인 액화가스운반선 관련 국제협약(IGC Code) 전면 개정안에 대한 산업계 지원을 본격화했다.
개정안은 친환경 기술 확대와 온실가스 저감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으며, 해사안전위원회 승인과 채택 절차를 거쳐 오는 2028년 7월 1일 발효될 전망이다.
KR은 이번 개정안을 분석해 총 97개 항목으로 분류한 종합 가이드를 발간하고, 조선사·선주 대상 기술 세미나를 개최해 설계·기자재 확보 등 현장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개정안의 적용 시점이 기존 관행과 달리 ‘용골거치일’이 아닌 ‘건조계약일’로 제안되는 사안 등으로 인해 업계의 혼선과 건조 일정 지연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운항 중인 LNG·LPG 운반선은 약 2600척이며, 신조 발주 선박도 650척에 달해 규정 변경의 파급력이 크다. 이처럼 준비 기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KR은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협력해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KR은 해석상 혼선이 예상되는 쟁점들에 대해 IMO 제출문서 4건을 마련해 해양수산부와 파나마 해사청 등의 검토를 거쳐 관련 논의를 제기했다. 아울러 조선업계의 설계 변경 및 공정 지연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국제조선연합회 및 파나마 해사청과 협력, 적용 시점을 건조계약일 기준으로 조정하는 제안서도 제출했다.
KR 측은 국내 산업계 의견이 IMO 논의 과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용어 설명
IGC Code=액화가스를 대량으로 적재·운송하는 선박의 설계와 장비 기준을 규정한 국제 규정이다. 개정은 안전·환경 기준 강화와 연관된다. 용골거치일(Keel Laying)=선박 건조에서 본격적인 조립이 시작되는 시점을 의미하며, 기존 관행상 규정 적용의 기준이 되어왔다. 건조계약일(Shipbuilding Contract Date)=선주와 조선소가 건조 계약을 체결한 날짜로, 규정 적용 시점을 이 기준으로 정하면 동일 설계의 시리즈 선박에도 일괄 적용 가능하다. 신조 발주(Newbuilding Order)=새로 건조하기 위해 발주된 선박. ASEF(Active Shipbuilding Experts' Federation)=국제조선연합회로, 조선·해사 관련 기술·정책 협력을 위한 협의체를 의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