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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발전소 ‘자체 정비감리’ 전격 도입
송고일 : 2026-03-19[에너지신문]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 정비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다. 기존의 관행적인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본사가 직접 정비를 관리하는 ‘자체 정비감리 제도’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것.
남동발전은 지난달 전사 계획예방정비공사 정비감리제도 설명회와 워크샵을 갖고, 올해부터 모든 발전소에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수행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사업소별로 과거 사례를 참고해 주기적·관행적으로 정비 항목을 정하던 방식이 공사비 과다 설계나 정비 효율성 저하라는 고질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영기 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이 '계획예방정비공사 정비감리제도 워크숍'에서 강연하는 모습.새롭게 도입되는 ‘자체 정비감리 제도’의 핵심은 공사 설계 단계부터 본사가 직접 개입해 설비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고,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하는 ‘상태 기반 타깃 정비’를 실현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공사를 줄여 예산을 절감하고, 하도급 및 외주 가공을 최소화해 정비 과정의 투명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의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 본사의 기술 핵심 인력인 ‘정비감리’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업소 정비판정단’이 협업해 설비를 정밀 진단하고 최적의 방법을 결정한다. 전문가들이 직접 정비 품질을 확인하고 공사 일정을 관리함으로써 품질 확보는 물론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남동발전에 따르면 제도의 효과는 이미 현장에서 입증됐다. 지난해 영흥 6호기 계획예방정비공사에 시범 적용한 결과, 터빈 균열 진단과 증기배관 건전성 평가 등 33건의 핵심 설비에 대한 정밀 진단과 검토를 통해 약 32억원에 달하는 정비비용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동발전은 영흥 6호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올해 삼천포, 분당, 영동, 여수, 고성, 강릉 등 전사 7개 발전소로 정비감리를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사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것은 물론, 경쟁 입찰 체계를 선진화하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해 더욱 투명하고 건강한 발전 정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