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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안 일렉트릭, 루마니아서 4.5GWh 이상 BESS 계약 체결
송고일 : 2026-03-20
시위안 일렉트릭은 루마니아에서 4.5 GWh 이상의 에너지 저장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촉진했다. /시위안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중국 전력기술 기업 시위안 일렉트릭(Sieyuan Electric)이 루마니아에서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계약을 연이어 확보하며 유럽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시위안이 20일 발표한 계약 규모는 이달 초 확보한 프로젝트를 포함해 루마니아에서만 총 4.5GWh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위안이 공급하는 프로젝트들은 턴키 방식의 BESS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구성품은 리튬 배터리 팩, 전력변환장치(PCS), 변압기, 중전압 스위치기어, 그리고 첨단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포함하며, 유럽의 안전·성능·계통 준수 기준에 맞춰 맞춤 제작된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검증 기관들로부터 기술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혀,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화·규모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위안 고위 관계자는 “30년 이상의 전력 시스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0GWh 이상의 BESS 구축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마니아를 유럽 진출의 전략적 관문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BESS는 재생에너지 간헐성 대응, 피크 절감, 주파수·전압 안정화 기능을 제공해 계통 유연성을 높인다. 특히 동유럽 지역의 재생에너지 확대 및 계통 연계 필요성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계 제조사의 유럽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는 현지 산업계 및 정책 당국의 안전·공급망 검토를 자극할 수 있다. 규제 당국은 제품 인증, 사이버·안전 규정, 전략적 설비의 공급원 다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유럽 현지 제조업체와 글로벌 1·2위 공급자 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며, 프로젝트의 턴키 공급 능력 및 금융·시공 역량이 수주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시위안의 루마니아 연속 수주는 유럽 에너지저장 시장에서 중국계 기업의 기술력과 공급능력이 실제 프로젝트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유럽 내 계통 유연성 확보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정책적 수요와 맞물려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공급망 안정성, 규제·안전성 확보, 현지화 전략 등은 향후 사업 성공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