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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 ‘K-문샷’ 휴머노이드 자동차 생산라인 실증 착수
송고일 : 2026-03-20
한국기계연구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케이지모빌리티(주)와 차세대 제조 현장 맞춤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기계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인 ‘K-문샷’ 구상과 맞물려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자동차 생산 현장에 투입된다. 한국기계연구원(KIMM)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케이지모빌리티(KGM)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완성차 제조 라인에서 휴머노이드의 임무 수행 능력을 검증하는 데 있다. 각 기관은 플랫폼 개발, 지능 구현, 현장 실증으로 역할을 분담해 강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먼저 한국기계연구원은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표준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의 설계와 고하중 작업 및 정밀 제어가 가능한 구동 하드웨어 개발을 총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작업자의 언어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임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차세대 지능 개발을 담당한다.
케이지모빌리티는 실제 자동차와 조립·검사 공정 등 자사의 생산 라인을 전폭적인 테스트베드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난도 공정에서의 작업 능력은 물론, 실제 작업자와 함께하는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현장 적응력을 철저히 평가할 예정이다.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인간 수준의 신체 능력과 범용 작업 지능을 갖춘 K-AI휴머노이드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구단에는 기계연, ETRI 등 출연연과 KAIST 등 9개 대학, 해외 연구소, 그리고 LG전자 등 민간 기업이 대거 참여해 국가적 로봇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수요처인 완성차 제조사의 요구사항을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 국내 휴머노이드 상용화 시기를 대폭 단축할 것”이라며 “제조업 전반의 공정 자동화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국가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