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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지난해 LPG 품질 · 정량검사 적발 건수 증가
송고일 : 2026-01-27
서울 시내에서 영업 중인 LPG 충전소-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전혀 무관함/신영균 기자
국제 LPG 가격 변동성 지속 · 환율 상승 등 위반 배경
검사 시스템 고도화 · 선별 검사 강화로 적발 건수 증가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2025년 LPG 품질·정량검사 적발 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시행한 품질검사에서 적발된 사례는 12건으로 전년 5건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경기 3건, 대구와 인천, 충남, 전북, 경남이 각각 1건으로 밝혀졌다. 경북은 2024년에도 충북 지역과 함께 2건이 적발돼 당국 차원에서 특별한 관리·감독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생산·수입 과정에서 지난해 적발 건수는 1건으로 전년 0건 대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생산·수입 과정이 정유사와 대규모 수입사 중심이라 품질관리 체계가 표준화되고 안정적으로 관리돼 적발 건수가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정량 검사에서 적발 건수는 6건으로 전년 4건 대비 2건 증가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LPG 유통 과정에서 시행한 품질검사는 총 4279건으로 이 가운데 12건이 적발됐다. 검사 수량은 2024년 4270건 대비 9건 늘어났으나 적발 건수는 전년 5건 대비 7건이나 증가했다. 생산·수입 과정에서는 2024년 256건을 품질검사했으며 적발 건수는 0건이었으나 지난해는 257건 중 1건이 적발됐다. 전체적으로 이는 유통 과정 단계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석유관리원 등이 시행하는 검사 정확성과 정밀도가 상승한 효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생산·수입 단계는 품질 관리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LPG 탱크로리가 주차해 있다-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전혀 무관함/신영균 기자
현재 일부 LPG 충전소와 판매소 등은 운송 및 보관 과정에서 혼합·변조·관리 부실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해 품질·정량검사 시 적발 건수가 동시에 증가한 배경은 국제 LPG 가격 변동성이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이 고점 구간에서 장기화돼 일부 사업자는 원가 압박을 흡수하기 위해 혼합 비율 위반 등 성분 조작에 대한 유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사전 파악한 석유관리원이 고도화된 검사 시스템으로 선별 검사를 강화해 전년 대비 적발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석유관리원은 기존 무작위 검사 방식에서 민원 다발 지역과 과거 적발 이력 사업자를 중심으로 위험 기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검사 방식 전략 변화가 적발률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석유관리원은 석유제품 품질관리를 강화하는 정책 기조 속에서 불시 점검과 암행 검사·합동점검을 확대 및 강화하고 있다.
최근 석유관리원은 불법 석유유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투명한 석유 유통 질서 확립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불법 석유유통 행위에 대해 강력한 점검 및 단속을 추진해 가짜석유 유통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야간·주말 등 취약 시간대 집중 점검, 위험도 예측·선별을 통한 차등 검사 도입 등 선제적 점검 방식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석유시장 내 불법행위 발생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은 물론 건전한 석유 유통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결과로 유통 과정 단계가 관리·감독의 핵심 고리임이 재확인됐다. 이에 산업통상부와 석유관리원은 앞으로 LPG 성분, 압력, 불순물, 부취제 농도 등 품질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정해 검사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용어 설명
부취제 = 도시가스·천연가스·LPG 등 무색·무취인 가스에 첨가하는 화학물질로 가스 누출 시 악취가 발생해 폭발·질식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하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