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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최대 ‘압축 공기 에너지 저장’ 발전소 본격 가동
송고일 : 2026-01-28
중국, 세계 최대 ‘압축 공기 에너지 저장’ 발전소 본격 가동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핵심인 에너지 저장 장치(ESS)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는 27일(현지시간) 중국 중부 장쑤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압축 공기 에너지 저장(CAES, Compressed-Air Energy Storage) 발전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재생 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장주기 저장 기술력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지하 동굴 활용한 ‘거대 배터리’... 600MW 전력 생산
이번 프로젝트 건설에 참여한 하얼빈 전기(Harbin Electric Corp.)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총 2,400MWh(메가와트시)의 저장 용량을 갖췄다. 이는 최대 600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약 6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압축 공기 저장 방식은 일종의 '거대 공기 배터리' 역할을 한다. 전력 수요가 적고 가격이 저렴한 야간에 남는 전력을 활용해 공기를 고압으로 압축한 뒤 지하 동굴에 저장한다. 이후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낮 시간에 저장된 압축 공기를 방출하여 터빈을 돌림으로써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BNEF “장주기 저장의 가장 경제적인 해법”
에너지 시장 분석 기관인 블룸버그NEF(BNEF)는 압축 공기 저장 기술이 장주기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대용량 저장이 용이하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어, 태양광이나 풍력 등 기상 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한 재생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돕는 최적의 대안으로 꼽힌다.
2027년까지 180GW 확보 목표... 대체 ESS 시장 급성장
중국의 에너지 저장 시장은 정부의 공격적인 재생 에너지 보급 정책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180GW(기가와트) 이상의 신규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확보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현재 주류인 리튬 이온 배터리뿐만 아니라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압축 공기 저장 기술을 비롯해 중력 저장, 액체 공기 저장 등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에 대한 투자와 건설 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