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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수소 활성화’ 시동…14개 기관 협의체 발족
송고일 : 2026-01-30[에너지신문]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수소’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국내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학계가 한자리에 모였다.

▲30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열린 ‘바이오수소 협의체’ 발족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30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프론트원에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아헤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탄소중립수소경제운동본부 등 총 14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수소 협의체’를 발족하고, ‘바이오수소 활성화 토론 및 협의체 준비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유기성 폐자원(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하수 찌꺼기 등) 및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정바이오수소 협의체(가칭)’의 설립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김기동 (주)아헤스 전무는 바이오수소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전무는 “바이오수소는 그린수소 대비 약 1.5~2배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가축분뇨 등을 활용할 경우 회피 배출량을 인정받아 탄소집약도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는 강력한 에너지원”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캘리포니아와 유럽, 덴마크 등 글로벌 시장은 이미 가스망에 바이오메탄을 주입하거나 바이오수소 전환에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는 트렌드를 소개하며, “바이오수소가 수소경제의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재용 한국전력공사 변리사는 청정바이오수소 국내생산 및 청정발전 프로젝트를 주제로 발표, ‘IDPP(온실가스 배출 모니터링) 기반 청정바이오수소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임 변리사는 “이 프로젝트는 농촌 지역의 농업부산물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기존 도시가스 배관망에 혼입, 수요지 인근에서 수소를 생산·발전하는 ‘지산지소(地産地消)’ 모델”이라며 “이를 통해 전력망 부담을 완화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 이날 협의체는 바이오수소 활성화 방안을 놓고 심도깊은 토론을 벌였다.이어진 토론 세션에서는 바이오수소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행 청정수소 인증제(CHPS)에서 매립 회피 효과 등 바이오수소의 환경적 기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 과정 평가(LCA) 기반 배출량 산정 방식 개선 △바이오수소 별도 티어(Tier) 신설 △가스배관망을 ESS로 하면서 바이오메탄 Mass Balance 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특히 18개 참여 기관은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바이오수소 준비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향후 대정부 정책 제언과 기술 개발 촉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수소는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국내 바이오수소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