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에너지·가스 업계 소식과 사고 사례
-
“공공기관, ESG 확산 이끄는 리더십 발휘해야”
송고일 : 2026-03-13
▲ 13일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제8회 KOGAS 포럼’에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에너지신문] “공공기관의 ESG는 더 이상 선택 가능한 옵션이 아닌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 불가결인 경영 패러다임이며, 각 기관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인식하고 ESG를 기관의 핵심 전략으로 내재화해 선도적 주체로 거듭나야 한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가스공사 경제경영연구소가 1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1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제8회 KOGAS 포럼’에서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 ‘제8회 KOGAS 포럼’에서 최현선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 발표하고 있다.최 교수는 “이재명 정부는 ESG 경영 제도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라며 “2025년도 경영평가 개정에서도 ESG 핵심요소인 안전‧환경‧공공성 배점이 16.5점에서 20.5점으로 확대되고, AI‧혁신 활동 가점이 신설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의 ESG 경영이 단순한 사회적 요구를 넘어 정부 정책의 핵심수단으로 제도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최 교수는 설명했다.
최 교수는 “공공기관은 ESG 실행주체이자 민간 확산의 구심점이며 ESG가 ‘공공조직 거버넌스 혁신‘의 핵심 축으로 제도화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라며 “정부는 공공기관이 단순히 ESG를 준수하는 수동적인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ESG 경영 확산을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원희 건양대학교 국방경찰행정학부 교수가 ‘ESG 경영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정원희 건양대학교 국방경찰행정학부 교수는 ‘ESG 경영의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지난 10년간 ESG는 열풍의 단계에서 재정비·재구조화 단계로 진입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ESG라는 브랜드는 약화됐지만 ESG 의무와 규제는 더 강력해졌다”라며 “과거에는 환경‧사회운동의 언어로만 보이던 의제가 이제는 전 세계의 규범과 공시체계로 제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공공기관의 입장에서는 ESG 필요성은 공감하나 공공기관 스스로 실행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라며 “2025년 12월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 맞춤형 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공공기관의 어려움을 일정수준 해소해 주고 있지만 그 활용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공공 ESG는 ‘가이드라인 준수’에 머무르기보다 국제 공시‧검증 흐름에 맞춘 실행 역량까지 함께 축적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가스공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다른 공기업 못지 않게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ESG에 대한 현실을 보면 E(환경) 부문 3년연속 C등급, 사회(S)부문의 안전 및 인적자원 관리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 지배구조(S) 부문 종합청렴도 4등급 등 ESG에 대한 다양한 문제도 발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환경(E) 부문의 경우 “구성원 교육(AI를 통한 환경교육)부터 시작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며 “실질적으로 △환경 관련 법규 준수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친환경 예산 확충 및 연간 투자계획 고시 △Scope 3 산정 체계의 정기 제3자 검증 강화 △CCUS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 투자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사회(S) 부문의 경우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 전사 확대 및 현장 점검 체계 강화 △MZ세대 대상 맞춤형 직무개발 및 경력경로 제도 설계 △협력사 ESG 지수 고도화를 통한 공곱망 ESG 연계관리 △채용형 인턴 활성화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성과를 구조화하고 체감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G) 부문의 경우 △이사회 내 ESG 전담 소위원회 신설 및 ESG 안건 정례화 △전사 청렴도 향상을 위한 기관장 주도의 캐스케이딩(Cascading) 책임제 강화 △성과지표 산출기준 통일 및 중장기 경영목표와 기관장 경영계약 정합성 확보 △내부통제 위험요인 식별 체계 고도화 및 내부 신고시스템 신뢰도 제고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가스공사는 국가 수소 인프라 구축 전담기관이자 LNG 공급 핵심 기관으로서 에너지 전환의 선도모델로 정립해야 한다”라며 “지역사회 에너지 전환 지원을 통해 전환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성과관리’까지 확장해야 하며, 국제적 ESG파고를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국제 에너지시장의 공공기관 선도모델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과 오염물질 배출의 획기적 감축을 통해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AI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는 시기에 공기업으로서 초심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의 책무를 다시 한번 돌이켜 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ESG 경영과 공공의 역할’을 주제도 다루게 됐다”라며 “가스공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안전과 청렴, 환경보존과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나침반으로 삼아 ESG 경영의 토대를 단단히 다져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 사장은 “가스공사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과 오염물질 배출의 획기적 감축을 통해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공기업 최초의 취약계층 대신신청제도를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라며 “여기에 기관장 청렴 리더십을 토대로 청렴한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ESG 경영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AX(AI 대전환), GX(녹색 대전환) 등의 시대적 대전환에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봉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완희 가천대학교 회계세무학과 교수, 이립 한국능률협회플러스 총괄대표, 라영재 건국대학교 공공기관 리더십과정 교수, 최연태 경남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 13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8회 KOGAS 포럼’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