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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에너지 체계 전환 필수
송고일 : 2026-03-16[투데이에너지] 최근 발생한 미-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석유 공급의 약 20%가 9일간 중단되는 위기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1956-57년 수에즈 위기의 약 10% 공급 중단보다 두 배에 달한다. 이는 전례 없는 일이 다. 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 불안은 전 세계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 하기 위해 여러 정부와 국제기구들은 다양한 대책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내용을 보면 첫째,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통한 단기 공급 안정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 들은 제한적으로나마 비축 석유를 시장에 공급하여 가격 급등을 완화하려 시도하고 있다.
둘째, 중동 해상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외교적·군사적 협력 강화다. 이 해협의 장기 봉쇄는 글로벌 석유 공급망 전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련 국가들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분쟁 완화및 해협 통행 보장을 추진 중이다.
셋째, 글로벌 에너지 공급 다변화와 재생 에너지 전환 가속화다. 기존 화석연료 의존 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수소, 원자력 등대체 에너지 확대 정책을 강화하여 중동 지역 공급 불안에 민감하지 않은 에너지 구조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에너지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략비축유 확대 및 관리를 고도화 하고 있다. 이는 기존 SPR 규모 확장과 함께 관리 체계를 선진화하여 위기 시 실질적 완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정책을 강화 하고 산업계와의 소통 및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산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력·에너지 요금 안정화 방안을 검토하며 산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는 단기 대응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에너지 구조 재편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석유 등 화석연료 공급 불안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협력과 국내 정책의 조화로운 추진이 앞으로 에너지 안보 위기 극복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숙지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