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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스마트 에너지 위크 개막] 탈탄소 전환 가속 향한 기술·정책 집결
송고일 : 2026-03-17
2026년 스마트 에너지 위크(Smart Energy Week 2026)'가 1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막을 올렸다./이종수 기자
[도쿄=투데이에너지 이종수· 신일영 기자] '2026년 스마트 에너지 위크(Smart Energy Week 2026)'가 17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막을 올리며 재생에너지와 탈탄소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드러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기간 중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배터리·ESS, 스마트 그리드, 풍력, 바이오매스, 무공해 화력 등 에너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형 플랫폼으로, 1600개 이상의 참가사와 수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클린테크 비즈니스의 허브 역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한국기업 20여 곳이 수소·전력망·ESS·에너지 관리·태양광 등 핵심 솔루션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와의 실무형 논의를 이어갔다. 국내 기업들은 특히 수소 생태계와 ESS·전력망 통합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내세워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모습이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일본 경제산업성(METI)을 포함한 정부 기관과 JERA, IHI, TEPCO Power Grid, MHI Vestas Japan 등 주요 기업의 리더들이 참여해 정책·기술·시장 관점을 잇는 고밀도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수소 생태계 확장 전략, 청정수소 인증제도와 공급망 구축, 전력망·ESS 통합 운영 기술, 해상풍력 확대 방안 등은 국내 업계에도 시사점이 큰 주제로 주목을 받았다.
현대차 부스 모습 / 이종수 기자
전시 부문은 기술 상용화와 투자·파트너십 창출을 목표로 한 비즈니스 중심 전개가 두드러졌다. 수소·연료전지 전시(H2 & FC EXPO)와 태양광(PV EXPO), 배터리(BATTERY JAPAN),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EXPO), 풍력(WIND EXPO) 등 7개 전문 전시관이 조화롭게 배치되며 산업 생태계 전반을 입체적으로 보여주었다. 또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와 순환경제·탈탄소화 관련 동시 개최 구역은 기술·사업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현장에서는 기술적 성과와 함께 사업화·투자 관점의 실무적 논의가 활발히 오갔다. 전력망의 고도화와 ESS 효율 개선을 다룬 세션들은 데이터 기반 운영과 수요 예측 기술의 실증 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적 솔루션을 제시했고, 클린테크 기업의 글로벌 확장 세션은 해외시장 진출 전략과 규제·인증 대응 등 현실적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논의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분산 전원 도입, 전력망 안정성 확보를 놓고 산업·정책·금융이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시회는 단순 기술 과시를 넘어서 기업 간 파트너십 형성, 투자 유치, 정책 로드맵 점검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 경쟁과 협력의 장으로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는 기술력 입증과 상업적 연결고리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컸다. 향후 전시장에 소개된 기술들이 정책과 자금 지원을 통해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되는지가 탈탄소 전환 속도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