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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알래스카 발전 프로젝트에 보일러 공급
송고일 : 2026-03-19[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이 미국 에너지기업 테라 에너지 센터가 추진하는 알래스카 소재 대형 발전 프로젝트와 관련해 발전소용 보일러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In-principle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HPS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1.25GW 규모의 발전소 건설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 계기 논의 끝에 구체화됐다.
HPS는 핵심 설비인 순환유동층보일러(CFBC) 공급사로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북미 대형 발전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의가 HPS의 발전 설비 기술력과 글로벌 신뢰도를 반영한 결과라며, 향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PS는 국내에서 쌓아온 순환유동층보일러 분야의 기술력과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기본 합의는 미국 내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례로는 2013년 이후 드문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대형 발전 프로젝트의 구체적 계약 체결 및 실행은 향후 관계자 협의와 행정적 절차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HPS의 북미시장 진출은 국내 발전설비 기업의 해외 수주 확대 및 기술 수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프로젝트가 석탄화력 기반인 점은 국제적 탄소감축 흐름과의 조화, 현지 규제 및 금융조달 조건, 지역사회 및 환경적 제기 가능성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HPS는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수주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에너지설비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 용어 설명
순환유동층보일러(CFBC)=연료와 모래·재 같은 입자를 유동층 상태로 유지하면서 연소시키는 보일러 기술로, 연소 효율이 높고 탈황·저배출 설계가 가능하다.다양한 연료(석탄·바이오매스 등)를 상대적으로 깨끗하게 연소시킬 수 있어 발전설비 분야에서 널리 사용된다. 발전소 성능과 환경규제 준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해당 분야 기술력은 해외 수주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기본 합의(In-principle agreement)=당사자들이 주요 조건에 대해 합의했음을 표명하는 예비적 합의로, 최종 계약 전 단계의 합의서 형태. 프로젝트 추진 의지와 사업 참여 가능성을 공식화하는 의미가 있어 후속 계약 협상·금융조달에 긍정적 신호를 준다.최종 계약 체결 전까지는 세부 조건(가격·납기·책임 등)이 변경될 수 있으며, 실무적 검토·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1.25GW 규모=발전소의 전력생산 용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1.25기가와트는 대규모 발전소 수준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