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뉴스
에너지·가스 업계 소식과 사고 사례
-
삼성중공업, '‘3X 전환’·초격차 기술·글로벌 고도화로 성장' 청사진 제시
송고일 : 2026-03-2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지난 20일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의결하며 향후 성장 전략을 공식화했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최성안 대표이사는 이날 향후 사업 방향으로 ‘3X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초격차 기술 확보, 글로벌 사업 고도화’ 등 세 가지 축을 제시하고, 삼성중공업이 3X 전환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조선업계 최초로 가동을 시작한 배관 자동화 공장 ‘SHI 파이프 로보팹’을 3X 기술 융합의 대표적 성과로 소개했다. 이 설비는 조선업뿐 아니라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군의 배관 공급망으로 확장 가능한 혁신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미국 수출도 추진해 MASGA(대형 복합 프로젝트)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부문에서 구조적 혁신을 통해 글로벌 표준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고, 올해를 자사 개발 LNG화물창의 적용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MASGA 추진 기반을 확고히 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증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무 성과도 공개됐다. 삼성중공업은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10조6,500억원을 기록하며 9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2% 증가한 8,62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과 수주 목표를 각각 전년대비 약 20%, 76% 증가한 12조8,000억원과 139억달러로 잡았다.
삼성중공업은 기술·생산 혁신과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통해 성장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조선업뿐 아니라 첨단 산업으로의 공급망 확대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