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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기차 시장에 더욱 힘을 실어줄 때
송고일 : 2026-03-23
김병민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을 위해 지자체가 마련한 지방비 보조금 물량이 일부 지방에서 소진돼 접수가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고 한다. 여기에 단서 처럼 따라붙은 내용이 ‘연초부터 예상을 웃도는’ 전기차 수요 증가라는 표현이다. 또한 2026년도 전기차 지원 물량을 2025년도 본예산 지원 물량과 동일하게 편성했다는 설명도 따라붙었다.
예상을 웃돈다는 것을 미루어 볼 때 몇 년간 전기차 시장에서 나타난 캐즘 현상을 감안해 지원금을 책정한 것으로 보이나, 전년도 전기차 판매 통계와 더불어 정부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판단한다면 지원금 편성이 다소 보수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쉬운 점이다.
2025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22만 177대였으며, 이는 그전 2년간의 역성장을 끊고 재성장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해석된 다. 현재 국내산 전기차와 중국산 전기차의 치열한 점유율 쟁탈이 시장 안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크게 보면 결국 이전까지의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털어내고 전기차 시장이 다시금 성장할 시기라 할 수 있다.
추가로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자체에서 조속히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전기차 지원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럴 때 전기 차를 찾는 소비자를 위해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다. 2021년 처음으로 10만여 대 이상 전기차가 보급되기 시작한지 약 4년이 흐른 지금, 화석연료 이동수단 에서 전기차로 교체하는 수요만큼이나 기존 전기차에서 새로운 전기차로 교체하는 수요도 증가할 시기다.
이동수단의 탈탄소화를 강조하겠다면 예산의 불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전기차의 지원을 과감하게 늘리는 선택도 추진해 볼 수 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진 점을 인지하며 이전보다 시장의 흐름을 더욱 살펴 적절하게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