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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신규 원전 추진 결정 후 남은 과제
송고일 : 2026-01-31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난달 26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의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1차 전기본의 신규 원전 건설 계획에 대한 두 차례 정책토론회와 2개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다. 특히 여론조사에서 원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80% 이상, 신규 원전 계획도 추진되어야 한다는 답변이 60% 이상으로 나왔다.
국민이 압도적으로 원전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하면서 정부도 자신감이 붙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신규 원전에 대한 국가 계획이 이미 확정됐다”라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원전 정책을 뒤집으면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경제 주체들의 경영 판단이나 미래 예측에 장애를 준다”고 지적하며 원전 건설 추진을 시사했다.
인공지능(AI), 첨단산업 등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전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재생에너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이제 앞으로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우선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할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 제11차 전기본의 신규 원전은 한수원의 부지공모를 시작으로 약 5~6 개월간의 부지평가·선정 과정을 거쳐 2030 년대 초 건설허가 획득과 2037년이나 2038 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 이다. 원전 1기 짓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리는 만큼 건설 절차를 신속히 밟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전과 재생 에너지를 어떻게 조화롭게 반영할지도 고민 해야 한다. 물론 신규 원전 부지 선정 과정에 서의 시민단체나 지역 주민의 반발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이밖에 고리 2호 기의 계속 운전과 새울 원전 3호기 상업운전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야 한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